저자 인터뷰2014.02.12 11:35

저자인터뷰 

[C# 초보자를 위한 게임개발 스타트업]의 저자, 지국환님을 만났습니다.



[C# 초보자를 위한 게임개발 스타트업]의 저자이자 유니티코리아에서 에반젤리스트로 활동 중인 지국환님을 만나서    그의 유니티와 게임개발에 대한 사랑을 한 권의 책으로 가득 채워낸 이야기에 대해서 살짝 들어봤습니다. 


"프로그래밍 때문에 유니티를 시작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지국환http://www.jiguk.co.kr

서울시립대 공업디자인과 출신으로 게임과는 전혀 무관한 미대전공생.

졸업 후 NHN에서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던 중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게임 제작을 위해 퇴사를 결심하고, 퇴사 후 게임업계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모비딕스에서 출시한 "헬리벨리" 를 시작으로 모바일게임 개발에 입문했으며, 이후 공모전을 계기로 유니티코리아에 입사했다. 현재 유니티 에반젤리스트 활동하면서 삼성, CJ, NHN, 네오위즈 등의 회사들과 여러 학교에서 유니티 강연과 게임제작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G-Star, KGC 등의 국내 게임업계 행사에서 유니티의 신기능 및 샘플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취미로 인디게임 스튜디오 "문틈"을 운영 중이며, 개인 블로그를 통해 업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다이어리 형식으로 공유하고 있다.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국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국환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유니티 한국지사에서 에반젤리스트라는 포지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유니티의 신기능이나 재미있는 여러가지 사례들에 대한 공식적인 프리젠테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평소엔 유니티를 이용해 게임을 제작하는 회사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면서 공유할만한 사례를 발굴한다거나, 샘플 튜토리얼을 제작하고 교재를 만드는 등 유니티와 게임개발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유니티를 쉽게 접하게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유니티 소속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문틈] 이라는 소규모 게임개발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유니티를 언제부터 다루셨으며 게임개발툴로서 유니티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유니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2 3.56버전대부터였습니다사실 프로그래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디자이너로 일하다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나왔지만 과연 어떻게 게임을 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처음엔 상대적으로 쉬운 언어를 사용한다는 cocos2D라던가 HTML5를 공부하며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 했으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만족할 정도까지의 퀄리티를 뽑아내기엔 시간과 노력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그 당시는 유니티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시점이었어요. 의도치 않게 디자인 외주 일을 하다 클라이언트 덕분에 정말 우연히 유니티를 접하게 되었는데 (한 번에 바로) 제가 찾던 그런 게임엔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직관적이고, 효과적인 제작프로세스를 가진 게임엔진이었으니까요. 유니티 엔진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일단 프로그래밍 입문의 벽이 매우 엄청나게 낮다는 점이었습니다. 당시 프로그래밍에 대한 고민을 하던 디자이너 입장에서 유니티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지요.



 

책을 집필하게된 동기가 있다면

유니티 덕분에 스타트업에서 게임을 만드는 제작자이기도 했었지만 유니티의 매력에 워낙 빠져 있다보니 결국 유니티에 입사까지 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유니티 입사직후 바로 유니티에서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인 '유나이트'라는 행사에서 “10시간만에 모바일게임 만들기라는 워크샵을 진행을 담당했습니다. 30명을 예상하고 열었던 워크샵인데 100명 이상의 입문자들이 몰리며 워크샵이 엄청 성황리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그 워크샵을 통해 유니티를 시작한 분들이  많으셨는데 유니티를 이제 시작하려는데 책을 좀 추천해달라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막상 프로그래밍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입문자들에게 권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낮고 튜토리얼이 다양한 책이 없었습니다. 물론 몇 입문자들을 위한 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외국 책이라 자바스크립트 위주였고 막상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C#의 경우는 오히려 대부분의 유저들이 인터넷을 통해 튜토리얼을 접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유나이트 이후 많은 출판사에서 유니티 입문자들을 위한 책에 관련된 제의를 해주셨고, 이왕 유니티에 입사했으니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C#기반의 유니티 튜토리얼북을 직접 한번 써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집필하신 책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C# 초보자를 위한 게임개발 스타트업]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굉장히 짧은 호흡으로 몇 개의 튜토리얼을 거치기만 하더라도 하나의 게임을 완성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사실 저 스스로가 집중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덕분에 긴 호흡의 예제들로 구성된 책을 보다보면 따라하다 지치고 정신줄을 놓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처럼 집중력이 낮은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코드를 한 번 쓸 때도 최대한 5줄 이상을 작성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각 과정마다 코드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작업하는 이 과정 자체가 무엇을 위한 과정인가를 확인하면서 작업하는 원고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어려운 내용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입니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내용이 너무 없다는 건 책이 가벼운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입문자에게 있어 이것은 오히려 기본기를 다지게 해줄 수 있을지언정 단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저를 비롯해 제 주변에도 전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했던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물론 저 역시) 잘 나온 책 한 권에 담겨 있는 어마어마한 정보량을 체감해 버린 뒤론 할만하네!” 라기보다는 과연 역시 나랑은 안 맞는구나와 같은 좌절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중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왜 그 비중이 더 클까를 생각해보면 절대 책이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들이 워낙 잘 나오는 덕분에 그 책을 통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입문자들에게는 가혹할 정도로 너무 넓은 지식의 바다를 알아버리게 된다는 점이 문제였던 겁니다.


입문자들에겐 넓은 바다도 좋지만 그 바다에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렵고 가치있는 깊은 지식보다는 그런 우선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기본적인 생존기를 다루는데 집중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디자이너 출신이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밍을 공부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까?

사실 미술을 전공하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수학을 포기한 채 살았기 때문에 수학적인 측면에서 많이 모자라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프로그래밍은 수학도 수학이지만 논리적인 측면이 꽤나 중요한 학문이었고, 그런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프로그래밍에 적합하게 바꾸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 같습니다. 사실 어려움이라기보다는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기존에 게임의 하나의 기능을 만들 때는 단순히 “100초 뒤에 폭탄이 터진다.” 라고 생각했던 문장을 조금 더 프로그래밍을 위해서 변환한다면 “1초마다 숫자를 1씩 더해서 숫자가 100이 되면 폭탄이 터진다.” 라는 식으로 조금이나마 논리적인 구조를 억지로라도 만드는데 익숙해지려 노력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억지로 문장을 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은 더 간단하게 사고의 방식을 전환해야 할 때도 있었지만 다른 뛰어난 프로그래머분들이 짜놓은 코드들을 많이 참고하기도 하고 작은 기능들을 하나씩 만들어 보며 조금씩 노력하니 어느새 그들의 사고방식에 익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까?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 했지만 엄두가 안 나고 이미 포기해본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디자이너라면 유니티의 인터페이스에 더 쉽게 익숙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본인만의 게임을 만드는 재미에 빠져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항상 생각만 하던 기능들을 직접 손으로 구현한다는 건 정말 머릿속에 있던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만큼 멋진 일이고 그런 만족감을 알고 있는 디자이너라면 유니티를 이용해 직접 개발한 본인의 프로젝트에 더더욱 애착을 가지고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금방 자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밍을 쉽게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비록 저자라 부끄럽긴 하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이 책을 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더지잡기> 클릭하면 게임플레이 해볼 수 있습니다.


 <박스러너클릭하면 게임플레이 해볼 수 있습니다.



<AngryBut> 클릭하면 게임플레이 해볼 수 있습니다.




기획자, 디자이너들이 C#를 배우면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일단 본인이 직접 개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입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을 몇 년씩 배운 프로그래머들과 비하면 내가 공부해봤자 작은 지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적지식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어를 아예 읽을 줄 모르면 어디서부터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해야 할 지 감조차 안 오지만 알파벳을 알고 어느 정도 영어단어를 읽을 줄 아는 것만으로도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과 유사하다고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이렇게 1인개발자들이 넘쳐나는 모바일게임 전성시대에 취미로라도 본인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일겁니다. 이보다 더 좋은 장점이 있을까요?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독자들이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겠지만, 공부를 하면서도 이 책이 꼭 정답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책은 유니티를 이용해 여러분들이 쉽게 게임개발이라는 것을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작성된 입문서입니다. 따라서 C#언어의 다양한 활용보다는 독자들이 최대한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프로그래밍을 위한 사고방식 자체를 심어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책을 마치고 추후 여러분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위해서는 이 책에 나온 것 이상의 C#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특정 기능을 만들더라도 단순히 코드를 따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과정과 순서로 그 기능을 제작했는지에 대해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항상 각 과정의 앞 단에 작업의 순서를 설명해놓았습니다. 그 부분에서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기를 바랍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책에 나오지 않은 게임의 기능들을 여러분들이 직접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유니티와 C#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닌 여러분들이 게임을 개발하며 진행할 프로그래밍을 위한 사고방식 자체를 구성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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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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