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인터뷰2012.09.11 18:40


저자와 만나다 - 이광희 '전자책전문가 이광희에게 배우는 epub 전자책 제작테크닉'의 저자 




 [저자 이광희]




- 비엘북스 제공 -



궁금합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인가요.

 

도서출판 '길벗'의 디지털 콘텐츠 팀에서 전자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전자책 제작과 관련 프로세서 관리이며, 디지털 전용 콘텐츠 기획에 대한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원래 꿈은 판타지 소설과 동화를 만드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멋진 상상을 펼쳐가는 판타지 소설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전자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저처럼 꿈을 이루지 못한 작가 지망생들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줄 수 있는 매체를 찾는 과정에서였습니다. 그즈음 겁 없이 출판사나 디지털 콘텐츠 사업 모델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전공이었던 전자공학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에, 전자책의 디스플레이가 되는 평면 패널 부품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거기서 맡은 일은 반도체 패키징의 패턴을 설계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에 개발 중이었던 몇 가지 아이템 중에서 ePaper 패널용 부품 설계를 하고 샘플 제작업무를 맡을 때가 가장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들은 사실이지만, 그 패널이 당시 외국의 유명서점인 B사에서 출시 예정인 단말기에 들어가려고 했다더군요. 저는 회사에서 전자책 사업을 하자는 의견을 주장했었지만, 회사에서 큰 기대를 하는 사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를 퇴사한 후 여전히 전자책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열망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도서출판 길벗'에서 해당 업무를 맡을 사람을 찾는 중이었고, 운 좋게도 제가 그곳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조금 힘들어도(^^;)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2011년부터 SBI(Seoul Book Institute)에서 전자책 제작 강의를 맡게 되었고 여러 출판사와 전자책 세미나에서 강의를 진행했었는데 수강을 하시는 분들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교재를 추천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마땅한 교재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외국의 관련 도서를 보고 이리저리 따라 해 보기도 하고, IDPF 홈페이지를 온종일 뒤지며 기능들을 보면서 아쉽고 안타까워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자책에 대해서 많이 어려워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그런 분들을 위한 책이 한 권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직접 책을 집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소설과 동화를 쓰고 싶었고, 습작도 그랬으니까요.

 

다만, 제가 경험한 것을 함께 나눈다면 나중에 그것을 바탕으로 더 발전된 무언가를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런 생각이 굳어지자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일까요?

전자책. ePub 전자책을 만들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게 목적입니다.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출판사에 다니시는 분일 수도 있고, 자기 작품을 발표하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 찬 젊은 무명 작가 분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꼼꼼하게 자신이 밟아온 인생을 돌아 보고자 하는 분이 모은 일기와 수기 첩을 만들때 참고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책을 썼습니다. 정말로 책을 사랑해서 책을 만들어 보고 싶은, 만들어야 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이 책의 특징을 몇가지만 꼽아본다면?

제가 이제까지 전자책 제작 업무를 진행하면서 사용해 온 노하우를 모두 보여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현직 실무자가 사용한 테크닉과 그 예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론적인 면보다는 실무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책입니다. 이 책은 ePub의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ePub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책입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내용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프로그래밍적인 배경지식보다는 책을 만들겠다는 열정이 있는 분을 위한 책입니다.

  



 

집필할 때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원고를 집필하는 내내 계속 출판사에서 근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로페셔널하게 글을 쓰는 게 이렇게 고통스러울지는 몰랐네요. 비엘북스에서 전화라도 오는 날이면 받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국내 전자책 산업의 모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가장 이상적인 것은 유통사, 플랫폼, 출판사, 작가, 독자들이 저마다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작가들은 좋은 글을 쓰고, 출판사는 좋은 전자책을 만들고, 유통사는 그것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독자분들은 좋은 책에 맞은 인정과 지지를 해주는 거지요. 저는 출판사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좋은 전자책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동화 책도 써 보고 싶습니다. ^_^;

 

 

 

해외 글로벌 전자출판/유통사들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위기는 곧 기회라고 봅니다.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서 외국의 원서들이 시차 없이 바로 들어 올 테니까요. 국내 출판물은 외서에 굉장히 의존적이기에, 초반에는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위기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우리의 전자책 콘텐츠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서 세계로 뻗어 나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10년 전만 해도 우리는 한류라는 대중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줄은 몰랐습니다. 영화 역시 할리우드에 완전히 묻혀 버릴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존의 낡은 시스템들이 개선되고 보다 선진적인 제작 도입과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책도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저처럼 꿈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광희님이 집필하신 책은 현재 온라인 서점 등에서 예약판매 중 입니다. 

책에 대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예스24 >>

인터넷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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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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